믿음이 없을 때 알아야 할 3가지 — 내 손을 놓으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믿음이 없을 때, 우리는 대부분 더 열심히 무언가를 하려고 합니다. 더 많이 기도하고, 더 간절하게 매달리고, 더 완벽하게 준비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방향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아담이 범죄한 직후 가장 먼저 한 행동은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회개도 아니었습니다. 무화과 나무 잎으로 몸을 가렸습니다.
첫째, 우리는 아담처럼 내 손으로 가리려 합니다
창세기 3장을 보면 낯선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아담과 하와는 즉시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선택한 첫 번째 행동은 놀랍도록 인간적입니다.
무화과 나무 잎으로 몸을 가렸습니다.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찾아가지도 않았습니다. 내 손으로, 내 방법으로, 내 수치를 가리려 했습니다. 무화과 잎은 몸을 가렸지만, 죄를 가리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들은 여전히 벌거벗은 상태였습니다.
이 장면은 수천 년 전 에덴동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기도보다 먼저 방법을 찾습니다. 관계가 무너졌을 때 하나님을 찾기 전에 내 방식으로 수습하려 합니다. 지쳐서 쓰러질 것 같아도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혼자 버팁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더 열심히 무언가를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정작 하나님께 맡기는 것은 두렵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내가 이 정도는 해결할 수 있어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 뭔가를 가지고 가야 한다고, 빈손으로는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보다 먼저 내 계산이 앞서고, 내 방법이 앞서고, 내 힘이 앞섭니다. 하나님과 마음이 멀어지면, 바로 그렇게 흘러갑니다. 신앙이 힘들 때 열심히 믿어도 허전한 3가지 이유도 함께 읽어보세요.
둘째, 에덴동산에서부터 들려오던 목소리가 있습니다
혼자 버티다 보면,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네가 무슨 믿음이 있다고. 기도를 그렇게 해도 달라진 게 뭐가 있냐고. 지금까지 뭘 이룬 게 있다고.
이 목소리는 낯설지 않습니다. 에덴동산에서부터 들려오던 목소리입니다. 처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냐고, 그 말씀을 그대로 믿어도 되냐고 속삭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똑같이 말합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설 자격이 없다고, 지금 이 형편으로는 어림도 없다고.
이 목소리의 전략은 단순합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조건을 세우는 것입니다. 내가 충분히 믿어야, 내가 충분히 노력해야, 내가 충분히 준비되어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조건이 채워지지 않는 한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기도를 접어 두고, 말씀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그리고 더 강해지려 하고, 더 많이 준비하려 합니다. 아담이 무화과 잎을 엮었던 것처럼. 현실을 믿을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것인가도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셋째, 믿음이 없을 때 하나님이 직접 하신 일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 10장 17절,)
이 한 구절이 모든 것을 뒤집습니다. 믿음은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더 열심히 기도한다고, 더 간절하다고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올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즉, 믿음이 없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 앞에 앉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완벽한 믿음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빈손으로 말씀 앞에 나아가는 것, 그것이 믿음의 시작입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 정확한 믿음은 신앙과 삶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창세기 3장 21절에 조용하지만 강력한 장면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 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아담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직접 지어 주신 것입니다. 무화과 잎으로 덮으려 했던 수치를, 하나님이 완전히 덮으셨습니다. 아담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그것이 은혜입니다.
아담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전에 무화과 잎이 충분한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셨고, 하나님이 먼저 덮어 주셨습니다. 믿음이 없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충분히 준비된 다음에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상태로, 이 빈손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이 지금도 계십니다. 내가 가진 것이 없어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내가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은 시작하십니다. 내 손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손이 일하기 시작합니다. 믿음이 없을 때일수록, 말씀 앞에 앉으십시오. 믿음은 그렇게 옵니다.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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