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라는 단어를 들을 때 어떤 감정이 드십니까. 익숙하게 넘어가십니까. 오래 교회를 다닌 분들일수록 이 단어가 그냥 지나칩니다. 너무 많이 들어서 무뎌진 것입니다. 매주 예배에서 듣고, 기도에서 쓰고, 찬양에서 부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은혜가 공기처럼 됩니다. 없으면 안 되지만 있어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정말 알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닌데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는 것이 실감되는 순간입니다. 자격 없는 내가 부름받았다는 것이 마음에 와닿는 순간입니다. 그 순간 이후로 은혜는 더 이상 익숙한 단어가 아닙니다. 선물이 됩니다. 그냥 받은 것이 됩니다.
이 영상에 담긴 찬양 6곡은 모두 그 은혜를 노래합니다. 방법이 없는 자리에서 만난 은혜, 자격 없는 자에게 주어진 사랑, 쓰러진 자를 일으키시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은혜를 머리로 알던 분들이 가슴으로 느끼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찬양의 뼈대가 된 말씀
두 개의 성경 본문이 이 6곡의 뼈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5장 8절. 38년 된 병자가 연못 옆에 누워있었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물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도와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그 사람은 일어났습니다. 조건이 바뀌어서가 아닙니다. 말씀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38년이 하루아침에 끝났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도 살아있습니다. 오래된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음성은 지금도 임합니다. 몇 년째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까. 방법이 보이지 않는 자리에 있습니까. 38년 병자에게 하신 말씀이 오늘 당신에게도 동일하게 임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2장 8절.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은혜는 내가 벌어서 얻은 것이 아닙니다. 선물입니다. 선물은 받는 것입니다. 자격을 갖춰야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받는 것입니다. 이 단순한 사실이 진심으로 믿어질 때 삶이 달라집니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사라지고, 이미 받은 것을 누리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찬양 6곡 수록곡 안내
그 은혜 —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그 은혜를 고백합니다. 받을 자격이 없었는데 받은 것, 그것이 은혜입니다. 설명할 수 없어서 그냥 은혜라고 부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은혜의 또다른 이름 예수 — 은혜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은혜의 이름은 예수입니다. 예수님이 오셨기 때문에 은혜가 실재합니다. 은혜를 만지려면 예수님께 나아가면 됩니다.
주의 사랑 — 환경이 바뀌지 않아도 주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조건이 달라져도 그 사랑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로마서 8장은 말합니다.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고.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 38년 병자에게 하신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임합니다. 오래된 문제가 말씀 앞에서 끝납니다. 일어나라는 음성이 들릴 때, 일어나면 됩니다.
아름다운 주의 이름 — 예수라는 이름이 아름다운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름 안에 구원이 있고, 치유가 있고, 자유가 있습니다. 그 이름을 부를 때 일이 일어납니다.
빛처럼 눈부신 주의 은혜 — 어둠 속에서 빛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가장 힘든 자리에서 은혜가 가장 밝게 빛납니다. 눈이 부셔야 합니다. 그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무뎌졌다면
오래 믿어온 분들에게 특히 이런 시간이 필요합니다. 찬양이 의무가 되고, 기도가 형식이 되고, 성경이 숙제가 되는 때가 옵니다. 처음 믿었을 때의 그 감동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은혜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은혜가 당연해진 것입니다. 매일 숨을 쉬면서 공기에 감사하지 않는 것처럼, 매일 은혜 안에 있으면서 은혜를 잊고 사는 것입니다. 다시 실감하는 방법은 한 가지입니다. 내가 어떤 상태였을 때 예수님이 나를 부르셨는지 떠올려보는 것입니다.
잘 살고 있을 때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준비가 됐을 때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자격이 없던 그 자리에서 부르셨습니다. 38년 병자처럼 방법이 없던 그 자리에서 말씀이 임했습니다. 그것이 은혜입니다. 그 은혜는 오늘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흘러오고 있습니다.
찬양이 마음에 하는 일
찬양은 감정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이 바뀌기 전에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하시다는 것, 예수님이 다 이루셨다는 것, 은혜가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 이 사실들은 내 감정과 상관없이 바뀌지 않습니다.
시편 42편 5절의 시편 기자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낙망한 자신에게 말을 건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명령합니다. 찬양은 낙망한 감정에게 하나님을 향해 돌아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찬양들을 들으시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실감하시기 바랍니다. 익숙해진 단어가 다시 살아나기를 바랍니다. 빛처럼 눈부신 그 은혜가 오늘 당신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이 찬양이 필요한 분께 나누어 주십시오.
믿음이 무엇인지 더 알고 싶다면 믿음이란 무엇인가를 읽어보세요. 말씀 묵상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복 있는 사람은 복을 얻으려고 말씀 묵상을 하지 않습니다도 함께 읽어보세요.
구독과 좋아요는 이 채널이 더 많은 분들에게 닿을 수 있게 해줍니다.


답글 남기기